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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교육지원청,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73점 선정

서울 중부교육지원청,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73점 선정

기사승인 2019. 11.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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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후반 경성제3공립고등여학교 교실 수업 사진 최고점 수상
1940년대 후반 경성제3공립고등여학교(창덕여자고등학교)
1940년대 후반 경성제3공립고등여학교(창덕여자고등학교) 교실 수업 사진/제공=서울 중부교육지원청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73점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10월 학교가 그동안 변화해 온 모습과 학교생활의 추억에 대한 역사기록물을 수집했다.

그 결과 211점의 기록물이 모였고, 희소성·상태보존성 등 5개 기준으로 구성된 심사위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고점을 받은 수상작은 1940년대 초반의 경성 제3공립고등여학교(현재 창덕여자고등학교)다.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교실에서 그 당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사진과 1964년 천우회 야학교(왕십리) 사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사진을 통해 당시 학생들이 수업을 받은 교실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도권 밖에 있는 야학 관련 사진이라는 점이 고유성 및 희소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1971년 운현유치원의 졸업앨범 및 보육증서와 1925년 종로구 수송동에서 개교 후 1993년 제41회를 마지막으로 폐교가 된 대동중학교 관련 자료 등이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퇴직 때까지 모은 봉급명세서, 1982년 후암동 시절 수도여자고등학교의 가정통신문 등 다수의 기록물도 제출됐다.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2020년 상반기에 ‘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 기념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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