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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최소 1명,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홍콩 시위대 최소 1명,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기사승인 2019. 11.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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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기대생 차우츠록 추모 아침 시위서 발생
"경찰, 총 3탄의 실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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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있는 시위자. 왼쪽에는 경찰이 시위대에 뒤엉켜 있다./Cupid Producer 유튜브 캡처
11일 오전 홍콩 시위 현장에서 최소 한 명의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무렵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홍콩 시위 첫 희생자인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는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이 한 시위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다.

이후 총에 맞은 시위자는 도로 위로 쓰러지며 경찰이 쓰러진 시위자 위에서 그를 제압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두 발의 실탄을 더 발사했다. 또 다른 복면을 쓴 시위자도 땅에 쓰러졌는데 그가 실탄을 맞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소리쳤으며 경찰은 최루 스프레이를 쏘며 해산에 나섰다.

이번 총격은 중국 연중 최고의 쇼핑의 날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와 맞물려 일어났다. 시위대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 등에서 온라인 쇼핑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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