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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예산 삭감 주장, 대체 어느나라 정당인가”

이해찬 “한국당 예산 삭감 주장, 대체 어느나라 정당인가”

기사승인 2019. 11.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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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내년 예산안에서 14조5000억원 삭감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체 어느나라 정당인가”라고 맹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예산안 삭감 주장은 예산안의 기본틀을 해체하는 것이며 내년 예산 전체를 망가뜨리겠다는 잘못된 자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민생과 직결된 예산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저소득층 장학금 사업, 지역 일자리,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깎겠다는 건 전혀 합리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 예산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깎겠다고 하는 건 나라살림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게하겠다는 태도”라면서 “한국당은 대체 어느나라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총선이 다가오면서 거짓 색깔론과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북한 대변인이라고 운운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초초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말은 그 사람과 집단의 품격 나타낸다”면서 “한국당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서는 “서로 간 예를 잘 갖추면서 진지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대통령께서도 답변을 하시는 좋은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전날 만찬회동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간 만찬 고성이 오간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지만 주된 해프닝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시간 중 일부였고, 세시간 동안 아주 진지하고 서로 예의를 잘 갖추면서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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