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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 대장암 및 폐암 임상 유효성 확인

메드팩토, ‘백토서팁’ 대장암 및 폐암 임상 유효성 확인

기사승인 2019. 11. 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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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임직원 및 임상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왼쪽 두번째)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드팩토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는 ‘백토서팁(TEW-7197)’의 임상시험 제1b·2a상의 초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11일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 시 효과가 없던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임상지표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탐색적 유효성이 확인됐다.

테라젠이텍스의 관계사인 메드팩토는 지난 10일 미국 ‘SITC 2019(미국 면역항암학회 학술회의)’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및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유효성 데이터를 획득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9월과 10월 MSD사 ‘키트루다’ 및 아스트라제네카사 ‘임핀지’와의 국내 병용 투여 임상시험 제1b·2a상을 각각 승인 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먼저,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은 대장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5개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실시 중이다. 이번 SITC에서는 14명의 진행된 대장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초기 결과가 발표됐다.

메드팩토는 임상에서 대부분 4차례 이상의 전신 항암치료에 실패하고 더 이상 승인된 치료 기회가 없는 대장암 환자들에게서 1차 및 2차 항암 활성 평가 지표인 ‘RECIST’와 ‘면역 RECIST’ 기준으로 각각 16.7%와 33.3%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대장암 환자들이 ‘키트루다’ 단독 요법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전무했던 현미부수체 안정형(MSS)의 유전자형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임상에서 이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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