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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청와대 회동 고성 논란…“정권투쟁에만 급급하지 말라한 것”

손학규, 청와대 회동 고성 논란…“정권투쟁에만 급급하지 말라한 것”

기사승인 2019. 11.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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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YONHAP NO-148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전날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성이 오간 것과 관련해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 황 대표가 계속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해서 한마디 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에게) 정치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정권 투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나라를 좀 생각해 달라고 했더니 황 대표가 언성을 높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선거제 개혁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에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 있다. 그 뒤에 지난 4월 22일에는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합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그건 한국당을 배제한 게 아니라 한국당이 협의에 들어오지 않고 의논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황 대표가 자꾸 ‘우리들 안을 냈는데’라고 해서 제가 ‘그게 안입니까’라고 했다”면서 “양당제의 극한투쟁을 배제하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20대 국회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가 경제·안보 발전에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 나가자. 정권 투쟁만 하지 말고 나라를 살리는 생각으로 해달라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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