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태국 제3당 대표, 헌재 판결에 정치 운명 판가름

태국 제3당 대표, 헌재 판결에 정치 운명 판가름

기사승인 2019. 11. 11. 14: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YH2019032601790034000_P4_20190326084209452
태국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에 따라 최악의 경우 80석으로 제3당인 퓨처포워드(FFP)가 해산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타나톤 FFP 대표. 사진=EPA연합뉴스
태국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에 따라 최악의 경우 80석으로 제3당인 퓨처포워드(FFP)가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

태국 헌재는 오는 20일 타나톤 중룽르앙낏 FFP 대표의 미디어 기업 지분보유 논란과 관련해 판결을 내리게 되는데 이 결과에 의해 지난 3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타나톤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태국 일간지인 방콕 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선관위는 미디어 기업의 지분을 가진 자가 하원의원직에 도전할 수 없도록 한 헌법을 타나톤 대표가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나톤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디어 기업 주식 보유를 이유로 헌재가 자신의 의원직을 박탈한다고 해도 그것이 정당 해산 사유는 될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그동안 타나톤 대표의 의원직을 정지시킨 뒤 심리를 진행해왔다. 헌재가 최악의 결정을 내리면 80석으로 제3당인 FFP가 해산될 수 있고 당 지도부는 상당 기간 정치 참여가 금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태국 정계에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헌재는 올해 총선 직전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던 탁신계 정당 타이락사찻에 대해 입헌군주제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해산 조처를 내린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