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막걸리에 한국와인까지…명품酒 한자리 모인다

막걸리에 한국와인까지…명품酒 한자리 모인다

기사승인 2019. 11. 1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5~17일 aT센터서 '우리술 대축제'
품평회·소믈리에 경기대회 등 마련
전통주 우수성 알리고 성장기회 마련
홍보대사에 유리 위촉…호응도 높여
Print
한국인의 혼이 담긴 전통주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한마당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적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행사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전통주 박람회로, 전국의 양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막걸리부터 한국와인까지 신토불이 농산물로 제조한 다양한 우리술을 선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11월 전국의 우리술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외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농식품부의 대표적 전통주산업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다양한 정책으로 전통주 우수성을 알리고,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품질·다양성·스토리를 갖춘 전통주 육성이 대표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역사성과 지역성을 갖춘 우리 문화의 일부”라며 “지역의 농업·음식·관광자원과 결합해 도시민을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쌀 등 국내 농산물을 전통주 제조에 활용, 부가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스토리와 개성을 두루 갖춘 고급 전통주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개성있는 전통주가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 젊은층의 입맛을 잡기 위해 온라인 판매 및 강남·홍대 등 상권도 공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다양한 전통주 중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인증하기 위한 ‘술 품질인증제도’ 도입 등 전통주 산업 육성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 대한 농식품부의 관심도는 여느 행사에 비해 높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씨는 홍보대사로 위촉, 국민적 호응도를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전세계 수백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유리 씨의 우리술 대축제 홍보대사로 활동으로 20대 30대 여성도 쉽게 즐겨마실 수 있는 젊고 트렌디한 술로서의 전통주 이미지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전통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가칭)전통주산업진흥원’ 설립의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산업 기반 공고화를 위해 전통주의 품질관리, 교육·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전문적 종합지원기관 ‘(가칭)전통주산업진흥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전통주 관련 연구·지원 인프라 역량을 종합해 진흥원을 상호 연계·협업의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복안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