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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액체괴물’ 슬라임서 유해물질 초과 검출…100개 제품 리콜

국표원, ‘액체괴물’ 슬라임서 유해물질 초과 검출…100개 제품 리콜

기사승인 2019. 11.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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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_국문_좌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방부제·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 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제조년월 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를 했다.

이날 국표원에 따르면 리콜 명령대상 100개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중 17개 제품은 붕소뿐 아니라 방부제(16개 제품)와 프탈레이트 가소제(1개 제품)가 함께 기준치를 초과했다. 그 외 13개 제품은 붕소 기준치는 충족했으나 8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되면 생식·발달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100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2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 제품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전국 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리콜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를 당부드린다”며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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