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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택시, 전기택시로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달린다…내년 초 1000대 운영 계획

마카롱택시, 전기택시로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달린다…내년 초 1000대 운영 계획

기사승인 2019. 11.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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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 CI/제공=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가 서울시 택시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서울개인택시조합)과손잡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KST모빌리티는 11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기택시 브랜드 구축과는 별도로 KST모빌리티의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서울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적용하는 것에도 적극 협력한다.

우선 양사는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고객과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초 1000대 이상 규모로 전기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거점 충전소, 고전압 배터리의 안심 보증 시스템 등 전기택시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제반 여건(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ADAS))도 함께 구축해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는 KST모빌리티의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가맹점으로 가입한 택시를 통해 운송과 여객 특성에 따른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다. KST모빌리티는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위해 드라이버 교육, 새로운 고객 서비스 제공, 전용 앱 및 관제시스템 구축 등 자사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앞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 택시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1차 파트너로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선택하면서 전기택시 브랜드 외에도 전체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를 확대·적용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브랜드에 기존 서울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마카롱 파트너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서울 개인택시는 약 5만대로, 서울시 전체 택시대수 중 70%가량이며 전국 택시대수 중 약 2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공급단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이고 경제성,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전기택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이번 서울개인택시조합과 KST모빌리티의 만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확대 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KST모빌리티는 택시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며 이 분야에 높은 이해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제휴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전기택시 및 마카롱택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기본에 충실하고, 보다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KST모빌리티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한 운송가맹사업 광역면허를 활용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직영 마카롱택시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용 앱을 출시했다. 또 서울, 대전, 제주 등에서 가맹택시로 구성된 마카롱 파트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KST모빌리티는 올 하반기부터 마카롱택시의 EV 버전인 마카롱 EV 운용을 본격화한 바 있다. KST모빌리티는 배터리전기차(BEV) 및 수소전기차(FCEV)의 단계별 전면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2023년까지 마카롱 EV 운행대수를 1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ST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안’의 입법 취지에 발맞춘 플랫폼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고객이 요청하는 다양한 운행간 부가서비스 및 맞춤형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실시간 호출 및 즉시 배차가 가능한 온디맨드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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