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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빅데이터 분석 통한 ‘고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시동

용인시, 빅데이터 분석 통한 ‘고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시동

기사승인 2019. 11. 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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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빅데이터 58만여건 분석
인포그래픽
경기 용인시의 가족 단위 관광 안내 인포그래픽./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먹거리와 체험이 있는 용인시만의 특화된 관광소재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1년간 ‘용인 관광’ 검색어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가족 관광객들이 용인의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지역내 주요 관광지 정보의 꾸준한 제공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먹거리와 감성적인 여유를 즐기도록 트렌드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해갈 방침이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인기 여행지와 맛집이 주로 기흥구와 수지구, 처인구 서북부에 퍼져 있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처인구 나머지 지역의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을 집중 발굴키로 했다.

여기에 지역내 농촌·생태·문화·예술자원을 먹거리 콘텐츠와 연계해 온 가족을 위한 식도락 여행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용인’과 관련된 글과 단어 57만5883건을 분석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 여행 동반자로 ‘가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키워드는 ‘아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연령·성별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들이 용인시 여행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관광지를 선택하는 결정요인으로는 ‘분위기’가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주말’이나 ‘근처’ 등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가까운 근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여행지를 가는 목적으로 용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관광지로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용인 자연휴양림, 백남준아트센터, 보정동 카페거리, 농촌테마파크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검색량이 가장 많은 시기와 월별 카드 사용 추이를 비교해보면 5월과 8월, 10월이 높게 나타나 봄과 가을, 여름휴가 기간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성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용인을 찾는 관광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트렌드에 맞춘 관광정책을 세우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며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넘치는 용인만의 차별화된 관광소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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