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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10월 수주, 중국 제치고 압도적 1위

韓조선 10월 수주, 중국 제치고 압도적 1위

기사승인 2019. 11.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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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발주량의 86%… 中 10%에 그쳐
1~10월 누계수주량도 중국 제치고 1위 탈환
발주량 감소속 수주잔량 韓만 유일하게 상승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운반선./ 제공 = 삼성중공업
지난달 한국 조선업이 중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세계 선박 발주량 1위에 올랐다. 수주잔량도 전세계 발주량 감소 속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38척) 중 한국은 86%(129만CGT, 17척)를 수주하며 10%를 차지한 중국(15만CGT, 8척)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3만CGT(2척)를 수주하는 데 그쳐 3위를 기록했다.

10월까지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695만CGT(39%)를 기록, 611만CGT인 중국(35%)을 추월하고 1위를 탈환했다. 일본 233만CGT(139척, 13%), 이탈리아가 114만CGT(15척, 6%)로 뒤를 이었다.

누적 액수로도 한국은 159억7000만달러, 13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지난해보다 발주가 65% 증가(33만 → 54만CGT)했으며 A-Max급 유조선도 증가세(74만 → 96만CGT)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선(14만㎥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및 벌크선 등의 발주량은 감소해 선종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9월 말 대비 96만CGT(1%↓) 감소한 7454만CGT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94만CGT(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일본이 531만CGT(31%↓), 중국은 345만CGT(12%↓) 큰폭 감소한 반면, 한국은 1000CGT 증가해 꾸준히 안정적 일감을 확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42만CGT(35%)에 이어 한국 2132만CGT(29%), 일본 1191만CGT(16%) 순이었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보면 LNG선은 1억8550만달러에서 1억 8600만달러로 선가가 상승했으며, 컨테이너선(2만000~2만2000TEU)과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중대형 유조선)는 각각 1억4600만달러, 6150만달러, 4850만달러로 기존 선가를 유지했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9250만달러에서 9200만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며 컨테이너선(1만3000~1민4000TEU급)과 벌크선의 경우 각각 1억1100만달러, 505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 4950만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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