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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씨, 함양에 ‘휠체어 그네’ 아름다운 선물

성악가 조수미씨, 함양에 ‘휠체어 그네’ 아름다운 선물

기사승인 2019. 11.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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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아동 함께 즐기는 '조수미 통합놀이터' 기부행사 가져
경남 함양군이 12일 성악가 조수미씨와 함께 장애어린이와 비 장애어린이가 함께 뛰 놀 수 있는 ‘조수미 통합놀이터’ 기부행사를 열었다.

이날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부행사에는 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씨, 서춘수 함양군수, 장애인 단체 및 가족, 유관기관·사회단체, 군정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휠체어그네’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휠체어를 탄 채로 안전하게 그네를 탈 수 있는 특수 제작된 놀이기구로 조수미씨가 2012년 호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휠체어 그네를 접한 후 2014년부터 사비를 털어 창원시, 세종시, 김해시, 서울시 등에 장애인 휠체어그네를 기부해 왔다.

함양 기부는 조수미씨가 함양엑스포 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후 함양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로 지난 5년 동안 기부해온 휠체어그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장애어린이와 비 장애어린이가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조수미 통합놀이터’를 제작해 고운광장 내에 설치하게 됐다.

군은 기부된 ‘조수미 통합놀이터’는 향후 장애어린이들과 비 장애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조수미씨는 “매번 기부행사를 갖지만 함양에서의 기부행사는 엑스포 홍보대사라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우리 장애어린이와 비 장애어린이가 이 놀이터에서 함께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고 놀이터가 더 많아지고 더 많은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전세계를 누비며 함양산삼엑스포를 홍보하고 사랑이 가득 담긴 통합 놀이터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축제 엑스포를 함양군을 국내·외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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