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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3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이익 634억원

팬오션, 23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이익 634억원

기사승인 2019. 11.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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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팬오션이 3분기 대서양 지역 오픈 선대의 효율적 운영 등으로 통해 지난해 3분기 대비 9%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팬오션은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2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팬오션은 12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9% 감소한 6822억원, 영업이익은 9.32% 늘어난 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 관계자는 “남미지역 주요 장기운송계약의 정상 수행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고히 했고, 시황 상승에 따라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한 오픈 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3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누적매출은 1조84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상승에도 전년대비 매출이 하락한 이유 또한 3분기 들어 시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무역 환경 악화와 더불어 예년 대비 전반적으로 시황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팬오션은 지난 8일 1800TEU 컨테이너 신조선 인도로 올해에만 총 6척, 내년에도 총 13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현재 수익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화주와의 우호적인 관계 지속 및 점진적인 영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 강화를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대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원가 절감 및 운항 효율성 극대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대응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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