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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철 충남도의원, 학교 안 공사 ‘학생 안전 뒷전’

오인철 충남도의원, 학교 안 공사 ‘학생 안전 뒷전’

기사승인 2019. 11.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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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A학교 낙하물방지망 없이 외부창호교체·외벽보수공사 강력 질타
학부모 민원제기 이후 낙하물방지망 설치…창틀먼지로 학생 '콜록콜록'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학교 안 공사 ‘학생 안전 뒷전’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학교시설 공사에 ‘학생안전’ 개념이 존재하는 지를 강력히 따져 물었다.

오인철 위원장은 11일 제316회 정례회 서산·보령·홍성·서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산 A학교가 교사수선 공사를 하면서 낙하물방지망 설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 의원은 학교공사 때 부실한 현장 관리와 무리한 일정, 허술한 안전매뉴얼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A학교는 올해 7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교사수선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8월 21일 개학 당시까지 본관 외부창호교체 및 외벽보수를 위해 외부비계를 설치하고도 낙하물방지망 설치를 하지 않아 이를 본 학부모들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학교 안 공사의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학생 안전을 위한 낙하물방지망은 학부모 민원 이후 8월 22일~27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하고 나서야 서둘러 설치됐다. 외부창호교체 당시 널브러져 있는 창틀주위 공사자재도 이 때 정리됐다. 결국 학생안전은 뒷전인 채 공사편의만 생각한 학교 안 공사가 이뤄진 것이다.

오 의원은 “최근 학교 신축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리부실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특히 “학생안전은 생각하지도 않은 학교 안 공사로 학생들의 개학이 늦어지고 학부모 민원 등 여러 어려움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교 공사는 꼼꼼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 학생들의 불편함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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