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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턱관절 환자 10명 중 6명, 증상‘1년 이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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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턱관절 환자 10명 중 6명, 증상‘1년 이상 방치’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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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설문조사 결과, 극육통으로 착각
원포인트건강
# 수험생 김유진(가명)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며칠 앞두고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턱부위 통증이 문제가 됐다. 유진양은 “시간 여유도 부족하고 공부에 방해될까 참았는데,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시기인 만큼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수험생처럼 긴장한 상태로 한 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 뜯거나 이를 악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져 참기 어려운 고통을 주기도 한다.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10월1~31일 턱관절 환자(무작위 선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턱 부위 불편함이 발생한 지 얼마나 됐냐’는 물음에 ‘1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59.5%나 됐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11.5%였다. 방치 이유로는 ‘어느 병원을 가야 할 지 몰라서’‘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등의 응답이 많았다.

턱관절의 정식명칭은 측두하악관절이다. 측두골(관자뼈)과 하악골(아래턱)이 만나는 지점에 관절낭, 하악과두, 하악와, 디스크, 후방인대 등을 통칭한다. 턱관절 장애는 큰 충격이나 사고, 거대 외상과 같은 뚜렷한 하나일 때 ‘원인’을 단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갈이나 잘못된 자세, 딱딱한 음식을 씹는 미세외상 등 여러 가지 행동이 누적돼 함께 영향을 미치는 ‘기여요인’에 의해 대부분 나타난다. 스트레스나 긴장감, 두려움,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도 기여요인이 된다.

턱관절 명칭_아이디병원(1)
/자료=아이디병원
안인영(정신과 전문의) 마곡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정신과 방문환자의 30~40%는 턱관절 장애와 같은 신체증상이 동반되지만 정신과적 증상이 신체 통증을 유발하거나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며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수면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이악물기와 함께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내과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않는다면 정신과 상담을 함께 받아보는 게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턱관절은 매일 사용하는 만큼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두통, 이명, 우울증, 안면비대칭, 염증 등 2차 질환을 일으킨다. 가벼운 통증에는 보톡스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사각턱 개선의 미용 수단으로 생각하는 보톡스는 턱관절 통증치료에도 자주 사용한다.

스플린트(구강내 장치)는 아픈 턱관절이 압박 받지 않게 입안에 장착하는 부목이다. 생긴 건 마치 투명교정기와 비슷한데, 마우스피스처럼 입안에 탈착할 수 있다. 턱 디스크가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데에 도움을 줘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킨다.

외과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해결이 어렵거나 골관절염 등 해부학적 파괴가 심한 경우에 선택한다. 홍종락 아이디병원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통증이나 불편함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턱관절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며 “가벼운 증상부터 차례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누군가는 관절 염증 및 골관절염과 같은 무거운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턱관절은 얼굴 뼈 관련 전문 지식을 이수한 구강내과에서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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