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서울 도심 분주한 제설작업 | 0 | 지난 2월 19일 서울 여의도에 한 건물 관리인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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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5일부터 폭설 대비 제설 작업체계를 가동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광역지방자치단체, 도로관리청 등은 이날 제설책임 기관들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제설준비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제설작업 준비태세를 확인, 기습적인 폭설에도 원활한 교통소통·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도로제설 작업체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제설인원으로 약 48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1%로 증가한 수준을 확보했다. 제설장비도 약 6000대를 투입,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약 43만톤을 확보, 전국 389곳에 나눠 비축했다.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일반도로 124곳과 고속도로 69곳 등 193개 구간에 총 477명, 장비 426대를 사전 배치해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전담 인원과 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원거리, 취약구간 등에 기상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수준인 108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강설 시 안전운행을 위해 ‘선제설 후통행’ 원칙에 따라 때때로 교통통제가 불가피해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눈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숙지해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