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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즐겁고 색다르게 감사함 전달’…설립 90주년 기념행사 성료

하와이안항공 ‘즐겁고 색다르게 감사함 전달’…설립 90주년 기념행사 성료

기사승인 2019. 11. 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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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보잉B717 항공기 끌기 모금 행사 모습./제공=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설립 9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하와이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하와이안항공은 보잉 B717 항공기 끌기 모금 행사로 9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1929년 11월 11일 인터아일랜드 에어웨이의 첫 주내선 비행을 위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인 존 로저스 공항 부근 라군 드라이브의 캐슬&쿡 격납고에서 진행됐다.

2000여 명의 하와이안항공 및 다양한 기업 단체가 참여해 비행기를 가장 빨리 12피트(약 3.6미터)만큼 끌기 위해 경쟁했다. 해당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된 3만3000달러(약 3800만원)는 하와이 해안지대 환경 보호 비영리 단체에 전달된다.

이 밖에도 하와이안항공은 자사의 첫 비행 노선을 재현한 HA1111 항공편을 선보였다. 해당 항공편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출발해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을 거쳐 하와이섬 힐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특히 이날 승무원들은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유니폼을 착용한 후 128명의 승객들을 맞이하며 90년 역사와 추억을 고객들에게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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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설립 90주년 기념 HA1111 항공편/제공=하와이안항공
피터 인그램 하와이안항공 대표이사는 “하와이안항공의 설립자 스탠리 케네디가 상업비행 실시하면서 우리가 하와이 제도를 넘어 관광 및 사업을 위해 여행할 수 있도록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오늘날 우리는 스탠리의 업적을 기리며 지역사회 및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마할로 누이 로아(Mahalo nui loa, 정말 감사합니다)’를 즐겁고 색다른 방식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지난해 11월 11일 항공사의 발전에 기여한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18만7000달러(약 2억1670만원) 이상을 4개의 지역 사회단체에 전달하며 90년 운항 역사를 기념하기 시작했다. 또한 하와이의 아름다움을 수 백명의 환태평양 지역 승객들에게 선사하는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써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 하와이 제도 외 도쿄, 시드니 그리고 오클랜드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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