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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호강 준비 됐나요?” 에릭남·엑소·아스트로 등 11월 男다른 ‘컴백 러시’

“귀 호강 준비 됐나요?” 에릭남·엑소·아스트로 등 11월 男다른 ‘컴백 러시’

기사승인 2019. 1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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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사진=스톤뮤직엔터

 11월 가요계에 남풍(男風)이 불어온다. 에릭남, 엑소. 아스트로 등 그룹·솔로들이 잇단 컴백한다. 겨울을 앞둔 쌀쌀한 날씨지만 가요계는 뜨거운 컴백전쟁이 펼쳐진다.


◇에릭남, 데뷔 후 첫 영어앨범 발표…글로벌 시장 진출

에릭남은 14일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영어 앨범 '비포 위 비긴(Before We Begin)'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총 8곡이 수록 됐으며 전곡 모두 영문으로 채워졌다. 이는 에릭남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에릭남은 그동안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듀오 루트(Loote), 세계적 R&B 뮤지션 갈란트(Gallant), 팀발랜드(Timbaland), 라우브(Lauv) 등 해외 유명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 앨범에도 세계적인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마크 이 배시(Marc E. Bassy), 유럽 투어 오프닝 아티스트로 함께한 스티브 제임스(Steve James)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더했다.


영어 앨범이지만, 에릭남만의 달달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성과 성숙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에릭남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왜 영어 앨범을 내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데뷔를 했을 때부터 미국과 영어로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케이팝(KPOP)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을 발표하고 케이팝의 다양한 앨범을 내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에릭남은 이번 영어 앨범으로 미국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만큼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스트로/사진=김현우 기자

◇"일시적 5인체제" 아스트로, 청량 섹시→절제된 세련미 보여준다

아스트로는 오는 20일 미니 6집 앨범 '블루 플레임(BLUE FLAME)'으로 컴백한다. 이는 1월 첫 청규앨범 '올 라잇(All Light)' 이후 10개월만에 컴백이다.


지난 앨범에서 청량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에서 절제된 세련미와 섹시함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블루 플레임'은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온 아이코닉 사운즈의 프로듀서팀 브이오쓰리이(VO3E)와 저스틴 비버, 데마 로바토 등 해외 아시트들과 작업한 프로듀서 티씨 맥(TC Mack)이 의기투합해 아스트로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완전체의 아스트로를 볼 수 없다. 멤버 문빈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문빈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MJ, 진진, 차은우, 라키, 윤산하 5인 체제로 활동한다.


엑소/사진=김현우 기자

◇엑소, 정규 6집 앨범으로 컴백…'퀸터플 밀리언셀러' 기록 이을까

엑소는 이달에 기대되는 보이그룹이다. 오는 27일 정규 6집 앨범 '옵세션(OBSESSION)'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엑소는 입대한 멤버 시우민, 도경수를 제외하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앨범은 '엑소가 엑소와 맞선다'라는 콘셉트로 '엑소와 X-엑소'가 대결을 펼친다. 또한 데뷔때부터 이어온 엑소만의 세계관 스토리텔링이 접목돼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이와 함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획기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엑소와 X-엑소'의 대결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X-엑소 계정을 신설해 '옵세션'의 컴백 티저와 영상 등을 동시에 게재한다. 두 계정에 공개되는 콘텐츠에 조회수와 댓글 수 등 사용자의 반응 지수를 비교해 대결에서 승리하면 리워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틀곡 '옵세션'은 주술처럼 반복되는 멜로디로 한층 성숙해진 엑소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그동안 엑소는 정규 앨범 5장 연속 음반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퀸터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국내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넘는 대기록도 세운 바 있다.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세울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다이나믹듀오, 강다니엘, 골든차일드, 리미트리스 등이 컴백대전에 합류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 11월에는 보이그룹, 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룹마다 혹은 솔로가수가 지니고 있는 음악적 색깔이 다양하기에 대중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단순히 컴백만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 아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역량을 지켜보는 것도 11월 컴백대전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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