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넥스콥홀딩스, 국내 中企 ‘美 인디언 사회’ 진출 물꼬 튼다

넥스콥홀딩스, 국내 中企 ‘美 인디언 사회’ 진출 물꼬 튼다

기사승인 2019. 11. 14. 22: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파치족 추장 등 초청행사…SOC개발·유통사업협력 속도낼 듯

넥스콥홀딩스 김수민 대표가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넥스콥홀딩스

“‘탄도이’는 인디언 말로 심장이라는 뜻이다. 한국의 독점사업 파트너인 넥스콥홀딩스는 탄도이와 함께 뜨거운 심장으로 인디언네이션의 발전과 복지향상, 그리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특별히 인디언 택스프리존(Tax Free Zone, 세금면제구역)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


넥스콥홀딩스(대표 김수민)는 지난 12일 라마다서울호텔 그랜드홀에서 국내 20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와 인디언네이션의 중심부족인 아파치·코만치·카이오아 부족추장 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기업인이 모인 가운데,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수민 대표는 이날 “경제교류를 위한 인디언네이션 연합대표단의 방한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한미간의 경제협력에 인디언네이션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채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디언네이션 대표단은 인디언 정부 법인 ㈜탄도이(Tain-Doi, Inc.)의 보드멤버 및 국제변호사 등 10명이 사업 파트너인 ㈜넥스콥홀딩스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행사에는 미국 인디언네이션내 호텔·카지노 외 SOC 개발사업·유통사업 등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초청됐다.


1부는 탄도이 및 넥스콥홀딩스의 사업설명회, 정태익 한국외교협회명예회장 및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축사, 유진철 미하원의원 후보의 격려사 순로 진행됐다. 2부에선 만찬 및 탄도이 브라더스의 인디언 민속공연 및 가야랑의 퓨전 국악공연, 테너 문용택 교수의 축가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기업간의 경제교류를 넘어 대한민국과 미국간의 거대한 경제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여기 참석하신 모든 기업과 단체가 하나 되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근 인디언 부족사회는 보호구역(reservation)에서 자치국가(nation)로 위상이 바뀌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인디언네이션 연합대표단·탄도이·넥스콥홀딩스 임원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넥스콥홀딩스

탄도이는 파트너사인 넥스콥홀딩스와 독점계약을 맺고 미 중부 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인디언네이션 내 복합리조트, 호텔 및 카지노, 여행휴게소 내 주유소 및 편의점 등을 종합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시니어센터 개념으로 토네이도와 지진에 강한 돔하우스(Dome House) 1000여 채를 발주했다. 미국 내에 국산 돔하우스가 세워진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과 상이군경회 등 사회적 약자에게 부여하는 조달 사업권(8a) 중 특별히 인디언부족에게 권한을 준 네이티브에잇에이(native 8a)에 근거해 조달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신사업이 주요 이슈로 준비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인디언 주거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낮은 채산성으로 인해 통신타워가 세워지지 않았던 이동통신 난청 지역에 3년 전부터 미 연방정부 방송통신위원회(FCC)가 실시하는 통신탑 건립 공개입찰(CAP II)로 탄도이의 통신사업자인 유니텔레콤(Uni-telecom)이 미 전역에 수백 개의 타워를 세워나갈 예정이다.


일단 통신타워 하나를 세우면 AT&T, T-모바일·버라이즌 등 미국의 통신사들이 임대료를 내고 자사 안테나를 달게 되며, 유니텔레콤이 새로운 가입자들에게 휴대폰을 무상 지급하고 미정부는 유니텔레콤을 통해 매월 소정의 요금 및 데이터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넥스콥홀딩스 측은 “지난 2일부터 트럼프 정부가 영주권 취득을 위한 투자이민 조건을 50만 불에서 90만 불로 올린 상황에서 실제 가스충전소라도 운영하려면 직원 10명을 채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호텔·카지노를 기반으로 하는 여행센터에 푸드코트·편의점, 가스 충전소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이런 부담을 덜어주는 투자이민(EB-5)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민 대표는 “최근 인디언네이션 내 복합산업단지 및 리조트 조성을 위해 세 개의 대표 부족이 내놓은 부지들을 활용해 앞으로 진출할 한국 기업들이 세금면제 혜택과 함께 좋은 기업환경 속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후 체로키, 나바호, 푸에블로 등 북미주 전지역으로 경제교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인디언네이션 연합대표단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넥스콥홀딩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