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5G 무선통신장비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개별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05.4% 늘어난 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165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각각 22.2%, 19.1% 증가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전년 동기 대비 5G 무선통신장비용 부품 매출이 약 230% 증가했고, 강릉 제2공장에서 공급하고 있는 MCP(다층 세라믹 기판) 부품 매출이 130% 이상 증가한 것이 이번 매출 신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인도, 중국 등 해외 4G LTE 하반기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이 줄었다.
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급변하는 5G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는 지난 11일 1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제조 효율성을 강화하고 28GHz 대역 5G 신규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5G 투자 본격화에 대비키로 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중국의 2대 핵심 통신장비업체에 자체 무선통신장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 중국 5G 투자가 본격화되면 자체 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