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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정권, 임기 전반기 경제위기의 씨 뿌리고 싹 키워”

황교안 “문재인정권, 임기 전반기 경제위기의 씨 뿌리고 싹 키워”

기사승인 2019. 11.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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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운데는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정권이 임기 전반기에 한 것은 경제 위기의 씨를 뿌리고 싹을 키운 것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흔들림없이 달려가겠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지옥의 2년 반이 되겠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임기 후반기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조차 경제 주체 의지를 죽여 시장 활력을 떨어뜨린 점이 현정부의 가장 잘못한 부분이라고 했다”면서 “지난 며칠 사이 청와대와 여당이 자화자찬, 말잔치를 했는데 국민 몇이나 이에 머리를 끄덕이겠느냐”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정부는 내년 513조원의 슈퍼예산을 편성했는데 그 중 60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해 확보하겠다는데 이는 빚놀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국가 채무 비율은 사실상 42% 이르러 역대정부가 설정한 마지노선인 40%를 넘기게 된다”면서 “빚 내서 살림하면 집안이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원 북송과 관련해 황 대표는 “모든 정황이 청와대가 북한에 잘보이기 위해 인간의 천부인권과 국민 기본권을 유린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귀순하려던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라면서 “자국민을 이런식으로 대하는 국가는 야만국 이외엔 없다. 문재인정권은 야만의 정권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 사건의 전모에 대해 보고 받았다면 어떤 지시를 했는지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다시 조사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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