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승민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새 대표는 오신환”

유승민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새 대표는 오신환”

기사승인 2019. 11. 14. 11: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변혁' 비상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승민<YONHAP NO-3574>
유승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변혁 비상회의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공개회의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변혁의 신임 대표를 맡아주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신당추진기획단이 출발하면서 변혁도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께 다가가고,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젊은 대표와 공동단장을 앞세워 나가고 싶다”면서 “변혁 대표로서의 역할은 오늘로 끝나지만 변혁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변혁 대표직을 맡게 된 오 원내대표는 “젊은 기획단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면서 “정책 정당으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어느 정당보다 정의로운 정당이 되고자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조국 사태에서 느꼈던 분노와 함께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기회 균등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변혁이 중심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우리 길을 갈 것”이라면서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보수통합을 같이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먼저 얘기를 꺼냈고 유 의원이 말한 3대 원칙은 변혁이 공유했다”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한국당이 정성스럽게 논의가 된다면 얘기를 해 볼 수 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