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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아반떼 시동꺼짐 가능성…국토부, 리콜조치

람보르기니·아반떼 시동꺼짐 가능성…국토부, 리콜조치

기사승인 2019. 11.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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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90_주행
XC90 주행 모습. /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 에스 쿠페(Aventador S Coupe) 등 일부 수입차량에서 특정 조건(RPM 1200미만, 속도 5km/h 이하)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도 시동꺼짐 현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IG) 8873대의 경우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반떼(AD) 2509대는 주행 중 커넥팅 로드 손상 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에서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면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 에스 쿠페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GLE 300d 4MATIC 등 2개 차종 515대는 뒷문 창틀(후방 도어 트림 바) 부품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SL 400(2018년식) 5대는 제작 공정 상 불량으로 동승자석 에어백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SL 400(2019년식) 2대는 뒤 차체 하부 볼트 체결부의 제작공정 불량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각각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한 DS3 크로스백(Crossback) 1.5 BlueHDi 52대(미판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한 익스플로러(Explorer) 등 2개 차종 511대(미판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 등도 이번에 리콜조치를 받았다.

한편, 국토부가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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