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17일까지 후보자검증위 설치…젠더폭력·혐오발언 검증 강화

민주, 17일까지 후보자검증위 설치…젠더폭력·혐오발언 검증 강화

기사승인 2019. 11. 14. 15: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내년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오는 17일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향후 총선 관련 기구 구성 계획을 확정했다고 강훈식 기획단 대변인이 밝혔다.

후보자 검증위는 외부인사와 내부인사를 절반씩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혐오·젠더폭력 검증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해 관련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TF는 2030 청년 50%와 여성 50%로 구성해 젊은층과 여성의 시선으로 젠더 폭력이나 혐오 발언(전력)이 있는지 검증한 뒤 검증위로 (심사내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다음 달 17일까지 전략공천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위원의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우기로 했다.

내년 1월 6일까지는 공직자후보자추천위원회와 재심위원회를 구성하며, 후보자추천위원의 절반은 여성으로 위촉한다. 또 내년 2월 15일까지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와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여야가 협상 중인 선거제도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논의 결과에 따라 출범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21대 총선 입후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전·현직 의원들을 포함한 입후보자들은 검증위의 자격심사와 예비후보 등록 등을 마친 뒤 교육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기본교육, 교양, 전문교육으로 나뉜다. 교양 부문에서는 품격있는 정치언어 구사법,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사회적 소수 배려 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제고하는 내용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