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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입시업계, 수학 난이도 평가 엇갈려 (종합)

[2020 수능] 입시업계, 수학 난이도 평가 엇갈려 (종합)

기사승인 2019. 11.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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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에 대한 입시업계의 난이도 분석이 엇갈렸다.

입시업계가 수능 수학 가형에 대해 전년도 대비 ‘비슷한 수준’과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엇갈린 분석을 냈다.

진학사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 가형이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가형의) 문항들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유형들로 구성됐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은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익숙지 않은 형태의 문제로 체감난도가 높을 수 있으나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의 시험”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성학원은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킬러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도가 올라가 체감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킬러문제에 대해서도 분석이 엇갈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킬러문제로 21번과 30번을 꼽으며 ‘상당히 높은 난도의 문제’라고 평가했으나 우 팀장은 “고난도 문항 역시 작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29번까지 킬러문제에 포함했으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학 나형에 대한 평가도 갈렸다.

임 대표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상당수 있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과 6월, 9월 두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도 나형의 난이도가 전년도보다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했다

진학사는 의견을 달리했다. 우 팀장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항이 있었지만 고난도 문항이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3개 입시업체는 공통으로 나형의 30번 문항을 모두 킬러문제로 꼽았다. 여기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1번을, 대성학원은 21번과 29번을 또 다른 킬러문제로 꼽았다.

29번을 나형의 킬러문제로 꼽은 우 팀장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알맞은 식을 세우지 못했을 때 문제 풀이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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