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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헬기 구조 지연’ 의혹 검찰에 수사요청

세월호 특조위, ‘헬기 구조 지연’ 의혹 검찰에 수사요청

기사승인 2019. 11.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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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헬기 구조지연' 의혹 검찰에 수사요청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김진이 제2조사과장(오른쪽)이 14일 세월호 참사 당시 ‘헬기 구조 지연’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요청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일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응급환자가 아닌 해경 고위 간부들을 태웠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공식 요청했다.

특조위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4명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전날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한 세 번째 수사요청서”라며 “추가 수사요청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특조위 측은 참사 당일 구조 방기에 대한 사건 조사결과를 수사요청서에 담았으며 100여건의 증거기록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조위에 따르면 해경 지휘부는 참사 당일 오후 5시24분께 발견된 A군에 대해 의사로부터 심폐소생술을 지속할 것과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지시받고도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A군을 이송했다. A군은 발견 시간으로부터 4시간41분이 지난 뒤에야 병원에 도착했고 숨졌다.

이번 사건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수사할 방침이다. 특수단 측은 조만간 특조위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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