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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적자터널 탈출’ 3분기도 흑자 기록

삼광글라스 ‘적자터널 탈출’ 3분기도 흑자 기록

기사승인 2019. 11.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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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삼광글라스㈜ CI
삼광글라스 CI/사진=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2년 간의 ‘적자 터널’에서 탈출해 흑자 궤도에 올라섰다.

삼광글라스는 14일 올해 3분기 매출 628억원, 영업이익 12억889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07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4억원 감소했다. 캔 사업분할 매각으로 중단영업 매출과 손실이 분리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162억원 적자였지만, 올해는 15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수익성 개선 요인을 살펴보면, 기업간거래(B2B) 병유리 사업부문의 하이트진로 신제품 판매량 증가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수출 물량도 3분기 꾸준히 증가했다.

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은 온라인 직영몰 활성화와 라인업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삼광글라스는 “1인가구 증가, 전자레인지 조리용 유리용기 ‘글라스락 렌지쿡’ 출시, 삼성전자 냉장고와 협업을 통한 특판 채널 발굴, 글라스락 베이비의 선전 등으로 국내 매출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글라스락은 최근 선보인 ‘텀블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상품 개발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글라스락의 3분기 해외 매출은 북미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과 체결한 900만달러(약 106억원)가 컸다. 중국에서는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일)를 맞아 글라스락 제품의 티몰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2배 증가했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 전무는 “3분기 누적 흑자 달성은 삼광글라스가 지난해에 기록한 사상 최대의 적자에서 벗어나 ‘이익을 내는 회사’로 복귀하게 된 중요한 성적표”라며 “남은 4분기에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2020년에 삼광글라스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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