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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희명 안양대 성악과 교수, 오페라 카르멘 역 맡아 공연

추희명 안양대 성악과 교수, 오페라 카르멘 역 맡아 공연

기사승인 2019. 11.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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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추희명 안양대 음악대학 교수.
안양대학교 성악과 추희명(메조소프라노)교수가 1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는 오페라 ‘카르멘’의 카르멘 역을 맡아 공연한다.

15일 안양대에 다르면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걸작 ‘카르멘’은 스페인 남부를 배경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의 탐욕적인 사랑과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도니제키의 ‘사랑의 묘약’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세계적 명작이다.

능수능란한 연기와 변화무쌍한 가창력으로 소화해야 하는 카르멘 역을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 교수와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카르멘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주세피나 피운티(Giuseppina Piunti)가 맡았다.

추 교수는 뉴욕 푸치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링컨센터, 앨리스 튤리홀 등 미국을 중심으로 수십 회의 공연에 출연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의 공개 오디션에서 카르멘으로 발탁돼 큰 호평을 받으며 ‘추희명=카르멘’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카르멘 역을 많이 맡았다.

카르멘으로 대표될 만큼 그 역에 부합하는 독특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음악 팬들을 사로잡는 매너와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운티 또한 밀라노의 스칼라극장과 로마 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카를로극장,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극장, 피렌체의 마초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 칼리아리극장 등 이탈리아의 주요 극장은 물론 해외 극장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급 성악가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무대디자이너 ‘자코모 안드리코’의 무대디자인과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출가 ‘잔도메니코 바카리’의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비제의 음악뿐 아니라 스페인의 정열을 더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춤도 준비된다.

추희명 교수는 “감사하게도 저명한 음악 평론가분들이 후하게 평을 잘해 주신다”며 “이번 공연을 자신있게 소화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 교수는 안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오페라, 콘서트, 오라토리도 등으로 국내외 활발한 연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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