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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실종자 가족, 사고해역 방문 계획 취소…“수색 골든타임이라고 판단”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 사고해역 방문 계획 취소…“수색 골든타임이라고 판단”

기사승인 2019. 11.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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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추락 수색상황 설명 듣는 실종자 가족
15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 현장 수습지원단 브리핑실에서 지원단 관계자들이 추락 헬기 탑승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브리핑이 끝난 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17일 취재진과 함께 수색 현장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범정부현장수습단 지원단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수색 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이 수색을 위한 ‘골든 타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블랙박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꼬리 부분 동체의 인양도 20일 이후로 미뤘다.

소방헬기의 동체를 조사하고 있는 조사위는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1시간 정도 비공개 브리핑을 했다. 조사위는 지금까지 조사 내용과 블랙박스가 인양돼도 남아 있는 데이터의 양과 질에 따라 사고원인 분석의 기간과 정확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작업은 수중수색 대신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한 해상수색만 진행됐다. 수색 당국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중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김종필 기장(46), 배혁 구조대원(31), 선원 B씨(46)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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