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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베트남 하노이서 ‘코리아 페스티벌 인 아세안’ 개최

KF, 베트남 하노이서 ‘코리아 페스티벌 인 아세안’ 개최

기사승인 2019. 11. 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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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리아 페스티벌 인 아세안’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과 익스텐션 크루의 비보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근)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며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함께 ‘코리아 페스티벌 인 아세안(Korea Festival in ASEAN)을 개최했다.

201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15일 베트남 하노이 어우꺼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통해 우리 특유의 단아한 가락과 하모니를 선사하는 숙명가야금연주단과 한국 비보잉 1세대 익스프레션 크루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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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인 아세안’을 찾은 베트남 학생들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이날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레 티 하인(39) 씨는 “가야금 선율이 베트남 전통 음악과 비슷하면서도 특유의 매력이 있다”며 “한국·베트남 전통음악은 물론 팝송 같은 현대 노래까지 아우르는 연주도 무척 인상적이다. 한국 문화가 한껏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팜 득 민(9)을 비롯한 베트남 어린이들은 “오늘부터 한국 비보잉 팬”이라고 환호하기도 했다.

하노이 현지 교민들도 공연을 찾았다. 현지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중인 박서린(한국외대 베트남어과 3학년) 씨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우리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는 것은 물론 공연에 환호하는 현지 시민들의 반응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교류재단이 매년 공공외교 중점대상 지역을 선정하여 한국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코리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F는 올해 개최지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 등을 기념해 아세안 지역을 선정했다. 최재진 KF 국제협력실장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에 우리 문화와 정신을 널리 알리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F는 베트남·태국·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서 전시·공연·한식 행사·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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