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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사고 18일째…수색당국 “장비·인력 총동원”

독도 소방헬기 사고 18일째…수색당국 “장비·인력 총동원”

기사승인 2019. 11.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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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인양, 오는 20일 이후 진행
'계속되는 수색'…독도 헬기추락 13일째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13일째인 12일 새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들에 대한 군경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18일째인 17일 수색당국은 이번 주말을 실종자 수색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함선 49척을 동원하는 등 독도 해역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17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청해진함과 광양함의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동체 발견위치 남쪽(A·D 구역)과 북측(E구역) 주변을 정밀 탐색하고 있다.

또 지원단은 12척(관공선 4·트롤어선 5·해군함 3)을 7개 구역에 투입해 중층 수색에 나섰다.

수심 40m 이내 해역에는 잠수 인력 62명(해양 경찰 16·소방 18·해군 10·민간 18)이 투입돼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정밀 수색에 나섰다.

지원단은 함선 21척은 해상을 돌며 실종자 표류 예측 결과를 감안한 광범위한 수색을 하고 항공기 6대도 실종자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였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골든 타임 소식에 이날 예정된 독도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지원단 관계자는 “기상상황도 호전돼 가족들이 ‘수색에 집중해달라’며 독도 수색 현장 방문 계획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수색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실종자 수색에 역량을 집중한 뒤 블랙박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꼬리 동체 인양을 오는 20일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7명(소방대원 5명·환자 1명·보호자 1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에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독도 해역에서 서정용 정비실장(45)을 비롯해 이종후 부기장(39), 선원 A씨(50)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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