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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 시장 예상치 하회…해외 사업 성장이 중요”

“농심, 3분기 시장 예상치 하회…해외 사업 성장이 중요”

기사승인 2019. 11. 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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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8일 농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궁극적으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233억원)보다 20% 밑돌았다”며 “이는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 체력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국내(별도) 매출은 4730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낵매출은 콘, 포테이토 스낵 등의 제품군 판매 증가에 따라 작년보다 3.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매출액은 771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 54% 성장한 수치”라며 “유통 지역 확대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지난해 10월 가격인상 효과(5%) 등이 동반되며 견고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신라면 등 주력 브랜드 매출 성장은 견고했지만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키가 될 전망”이라며 “2019년 해외법인의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시기, 2020년은 해당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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