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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N테크] 볼보, 인텔리세이프로 안전 헤리티지 잇는다

[카N테크] 볼보, 인텔리세이프로 안전 헤리티지 잇는다

기사승인 2019.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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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중인 '시티 세이프티' 저속추돌 상황 대처 고도화
충돌회피 기능 강화로 차량 사고 최소화
2020년 중상해·사망자 없는 안전시스템 적용 목표
사진자료_ Steering Support (1)
조향 지원 기술이 적용된 시티 세이프티 기술/제공 = 볼보코리아
차량 안전기술은 사람의 개입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에서 더욱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차세대 통신기술과의 연계가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차량 안전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볼보자동차는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연구팀을 꾸리고 실제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 현장을 조사해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4만3000건 이상의 사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볼보의 신차를 이용하는 탑승자들이 사고로 인해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모든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는 현재 볼보를 대표하는 안전기술의 결정체다. 대표적인 기술은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다. 저속추돌 방지 긴급제동 기능을 갖추고 2008년 공개된 시티 세이프티는 스티어링휠 지원 기술이 합쳐져 더욱 강화됐다. 이 기능은 50~100㎞/h의 속도 범위에서 밤낮에 관계없이 자동차·보행자·동물을 인지해 긴급 제동을 가능케 해준다.

차량회피·충돌경감 기능도 인텔리세이프의 완벽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볼보는 세계 최초로 ‘접근 차량 충돌 경감 제동 기능’을 차량에 적용했다. 차선이 선명히 표시된 도로에서 작동(60~140㎞/h 범위)되는 이 기능은 전방에 차량이 운전자를 향해 달려올 때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제어·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볼보 차량에는 3가지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이 적용돼 있다.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해 다른 차나 장애물과 충돌 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기술로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볼보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제공 = 볼보코리아
특히 자신이 반대 차선으로 주행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운전자를 돕기 위해 개발된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은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이 임박한 상황을 감지, 스티어링 지원 기능을 작동시켜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역시 안전과 자율주행을 추구하는 볼보의 철학이 잘 녹아 있는 기술이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방향 조종 기능을 추가한 시스템으로 최대 시속 140㎞/h까지 직선과 완만한 곡선에서 차선 이탈 없이 주행할 수 있다. 15㎞/h부터 작동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ACC와 결합해 최대 시속 200㎞/h까지 가속과 감속을 조절하며 운전자가 사전 설정한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해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최근 모든 완성차 업체가 강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지만 볼보는 조작과정을 단순화해 오히려 복잡한 보조시스템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최소화했다.

사진자료_ 파일럿 어시스트II (Pilot Assist II) (3)
파일럿 어시스트II /제공 = 볼보코리아
이외에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은 도로 이탈 사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흉추와 요추 부상을 방지·완화해주는 시스템으로, 도로 이탈 시 운전자를 재빠르게 시트에 최대한 밀착시켜 부상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한편 볼보는 1959년 3점식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어린이용 안전 부스터 쿠션(1978년) △측면충격보호(SIPS, 1991년) △측면충격보호에어백(SIPS-bag, 1994년) △경추보호 시스템(WHIPS, 1998년) △전복방지 시스템(2002년) △보행자에어백(2012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2014년) △도로 이탈 완화 기능(2016년) 등 20개에 달하는 세계 최초 안전기술을 갖고 있다.

볼보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제공 = 볼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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