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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공공 벚꽃행사 사유화 파문’에 지지율 급락

日아베 ‘공공 벚꽃행사 사유화 파문’에 지지율 급락

기사승인 2019. 11.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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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50% 이하로 급감…비위 각료들 낙마도 영향
'벚꽃모임' 의혹 해명하는 아베<YONHAP NO-272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벚꽃 모임’을 개인 후원회 친목 행사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해명하고 있다./연합
일본에서 정부 차원의 행사를 지역구 지지자들의 향응에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이 15~17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달 18~20일 조사의 55% 대비 6%포인트(p) 급락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6%로 집계됐으며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요미우리는 아베 총리가 총리 주최 ‘벚꽃 보는 모임’에 자신의 후원회 관계자를 초대한 일을 거론하며 이와 관련한 비판 여론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자신 또는 배우자의 비위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경제산업상과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법무상이 잇따라 사임한 것도 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이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설문 응답자의 52%는 두 각료의 사임에 그들을 임명한 아베 총리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한 37%,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2%p 증가한 7%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 적합자 순위에서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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