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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양파 대란’…가격 8배 뛰자 항공편 긴급 수입

방글라데시 ‘양파 대란’…가격 8배 뛰자 항공편 긴급 수입

기사승인 2019. 11.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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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發 수출중단에 공급망 '흔들'…총리도 식단서 양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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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 폭등에 방글라데시 민심이 흉흉해지자 정부가 긴급 수입에 나섰다./게티이미지뱅크
양파 가격 폭등에 방글라데시 민심이 흉흉해지자 정부가 긴급 수입에 나섰다.

AFP통신 등은 18일 방글라데시 정부가 항공편을 동원해 양파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남아시아에서 양파는 필수 음식 재료로 가격에 따라 민심이 탄력적으로 변동한다.

1㎏에 30타카(약 410원) 수준이던 양파 가격은 최근 260타카(약 3570원) 이상으로 8배가량 뛰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당국은 이달 초 파키스탄산 양파를 컨테이너 수입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이집트 등에서 양파를 항공 수입하기로 했다. 민심 수습에 나선 총리실은 AFP통신에 “하시나 총리가 식단에서 양파를 완전히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무역공사(TCB)도 공급망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1㎏에 45타카(약 620원)의 가격으로 물량을 풀고 있다. 이처럼 방글라데시가 양파 대란을 겪는 이유는 인도가 폭우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9월부터 양파 수출을 전면 금지해서다. 방글라데시의 인도 양파 수입 의존도는 전체 수요의 3분의 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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