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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아세안 정상회의 ‘갑호비상’…경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경찰, 한-아세안 정상회의 ‘갑호비상’…경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19. 11. 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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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앞두고 선거범죄 단속 강화…정치적 중립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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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사진=경찰청
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전국 갑(甲)호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18일 경찰청이 배포한 서면 질의응답 자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6월부터 본청과 부산지방경찰청에 경호경비기획단을 구성하고 경호경비·치안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21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본청과 부산청에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에 경계강화 지시를 내렸고,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들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각종 범죄의 통로가 되는 것으로 지목된 ‘다크웹’(dark web)과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그간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담당해오던 다크웹 수사를 지난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며 “연말까지 구축 예정인 ‘다크웹 불법정보 추적시스템’이 완료되면 다크웹 상의 불법행위에 대한 사이버수사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다음 달 초 부의될 것으로 보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경찰 수사 개혁의 종합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과제별 세부추진 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내년 4월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 경찰관서에 선거범죄 단속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며 “다음 달 17일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본격적인 단속체제를 가동하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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