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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삿돈 유용 유혹’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 방문조사

경찰, ‘회삿돈 유용 유혹’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 방문조사

기사승인 2019. 11.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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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회장 혐의 부인…올해안 사건 마무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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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조석래 전 회장을 최근 방문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조 전 회장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대면 조사를 시도했다.

경찰은 조 전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출석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확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혐의에 관한 기본 입장을 묻고자 방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조 전 회장과 조 회장 등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유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조 전 회장 측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 전 회장과 아들인 조 회장이 개인 형사사건의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을 회삿돈 수십 억 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작년 9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그룹 법무팀장 등 관련자를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조현준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상황과 내용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조 전 회장 측 건강 상태 등에 대한 보완 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안에는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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