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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 호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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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 호평 잇따라

장경국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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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테마관 운영... 입체적 시각적 표현 다채로운 사운드 관람객 매료시켜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시간을 기록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시간을 기록하다’ 테마관에서 반응형 아트를 체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경주엑스포
경주 장경국 기자 = ‘2019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이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전시가 첨단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라의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며 화려한 영상미로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18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빛과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 천마총 금관과 신라 금제 관식이 관람객의 발걸음과 손짓에 흩어졌다 합쳐지기를 반복하자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좋아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는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돼 입체적인 시각적 표현과 다채로운 사운드 등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일부 전시관에는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첨성대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계에 서다’는 신라의 천문학을 대표하는 첨성대의 형태를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 내부와 외부에서 LED 조명이 다채로운 형태로 살아 움직인다.

별빛의 산란과 확산, 화려한 하늘빛의 변화 등을 추상적으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첨성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제공한다.

디노_라이브_가든
디노라이브가든./제공=경주엑스포
두 번째 전시는 신라의 뛰어난 금 기술을 모티브로 한 ‘찬란함을 잇다’로 반응형 센서가 적용돼 걸음과 손짓을 할 때마다 바닥에 투영되는 ‘천마총 금관’ 등이 흩어지고 합쳐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가능케 한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온 이진호씨(35,김해시)는 “영상을 전시하는 전시관은 가본 적이 있지만 움직임을 인식하며 쌍방향으로 호흡하는 전시는 처음”이라며 “쏟아지는 금 조각으로 나타나는 화려한 영상과 아이들이 이를 쫓아다니며 즐거워해 만족스럽고 나 또한 동심으로 돌아온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별과 이야기하다’는 석굴암을 주제로 40구의 조각상을 상징하는 40개의 거울 벽으로 연출된 공간 속에서 3D로 보이는 입체적 착시를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다섯 번째 ‘오아시스를 만나다’ 전시관도 이색적인 모습으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밤하늘의 별을 가득 품은 협곡을 지나 흔들리는 동궁과 월지의 물속을 통과하는 듯한 조명아트로 꾸며졌다.

15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숭실대학교 석사과정 외국인 유학생
15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숭실대학교 석사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제공=경주엑스포
여섯 번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무빙 조명과 입체 사운드로 연출한 ‘밤하늘에서 꿈꾸다’와 신라 화랑들의 흔적이 새겨진 임신서기석의 내용을 모티브로 한 일곱 번째 ‘신념을 마주하다 전시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친구들과 관람을 온 김영훈씨(66, 김천시)는 “첨성대와 석굴암 등 경주지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첨단 기술로 표현해 한 자리에서 모두 다녀온 기분”이라며 “실제 문화재가 선보이는 웅장함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전시관은 마지막 ‘시간을 기록하다’이다.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활자, 연꽃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가 적용돼 ‘찬란함을 잇다’와 마찬가지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관람객이 옮겨가는 걸음과 손길마다 바닥과 벽면에 오색찬란한 연꽃으로 흔적을 남기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바탕으로 하는 전시에 찬사가 쏟아졌고 이를 담기 위한 카메라 세례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15일에는 숭실대학교 아시아 보험계리 전문가 양성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몽골,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외국인 유학생 10여명이 역사문화 탐방을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아름다운 콘텐츠에 환호했다.

니콜씨(23, 여, 필리핀)는 “나를 따라 움직이는 꽃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질렀다”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영상과 음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기술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한국영상대학교 문화이벤트 연출과 학생 70여명과 함께 콘텐츠 견학을 온 황태준 교수(46, 세종시)도 “형식화된 다른 전시와는 달리 빛과 첨단 영상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엑스포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두 번, 세 번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훌륭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 전시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인도 공영방송 라자 사바 TV의 다큐멘터리와 태국 최대 방송국 CH3의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선정되며 높은 콘텐츠 완성도를 국내외에서 증명하고 있다.

류희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엑스포는 오는 25일부터는 상설 운영체제로 전환해 365일 관람객을 맞이한다”며 “‘찬란한 빛의 신라’ 뿐만 아니라 ‘신라 천년, 미래 천년’, ‘신라를 담은 별’ 등 경주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켜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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