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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해외수주 새 지평 연 박동욱 현대건설사장

[투데이 포커스] 해외수주 새 지평 연 박동욱 현대건설사장

기사승인 2019. 11.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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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이 유럽지역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수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조지아 정부의 합작법인이자 발주처인 조지아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Nenskra Hydro)로부터 7억3700만 달러(약 8636억원) 규모의 수력 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조지아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이 공사는 조지아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급 수력발전소 및 댐(높이 130m, 길이 887m), 터널 2곳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공사금액 규모 가운데 3억3200달러(약 3886억원)가 현대건설 몫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규모로 늘어난다. 이는 조지아 국민 약 60여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대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지난 5월에는 이라크에서 3조원 규모 초대형 해수공급시설공사도 수주하며 잇따라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현대건설의 이같은 성과에는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취임한 박 사장은 해외사업과 관련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적극적인 수주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해외 수주액 4조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사장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약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등 진출에 이어 이번에 조지아에 첫 진출하는 쾌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해외의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후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잇단 해외사업 수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4분기에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쿠웨이트 등에서 토목, 플랜트, 지하철, 건축 등 여러 공종의 프로젝트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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