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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증상은? 복부 통증·체중감소·황달·소화 장애 등

췌장암 초기증상은? 복부 통증·체중감소·황달·소화 장애 등

기사승인 2019. 11.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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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급증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덩이)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膵管腺癌)을 말한다.

췌장암은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의 증상이 보이는 환자의 40~70%에게서 발견된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는 복통과 체중 감소, 췌두부암(췌장 머리에 생긴 암) 환자들은 거의 황달 증상을 보인다. 췌장암의 60~70%는 머리 부분에 발생하며, 인접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 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꽤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19일 유상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하는 인천 팬 여러분,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감독은 '제가 이렇게 팬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라며 '저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였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이곳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할 때 저는 인천 팬 여러분께 반드시 K리그 1무대에 잔류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남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 빨리 치료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저는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투병과 함께 팀의 잔류를 위해 마지막 2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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