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사학 공공성 강화와 채용 투명성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사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2020학년도 채용에 전국에서 2359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경쟁률 35.2대 1을 기록했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기존 사립학교별로 교사를 채용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2015년 15명 채용을 시작으로 관내 일부 사립법인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교육청 위탁 및 공동채용을 실시해 왔다. 공동채용에서 직접 문제를 출제해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청은 전국에서 광주교육청이 유일하다.
시교육청 홍양춘 총무과장은 “문제를 직접 출제할 경우 교육청이 지게 되는 부담이 여러 면에서 커지지만 채용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학 재정건전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교육청이 추진하는 전국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한 ‘최종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0학년도 광주시교육청 사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제1차) 16개 법인 18개 과목 67명 모집에 총 2359명이 원서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