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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韓, 지난해 국제 경쟁력·혁신 역량 ‘뒷걸음’…국가 이미지는 ‘개선’”

무협 “韓, 지난해 국제 경쟁력·혁신 역량 ‘뒷걸음’…국가 이미지는 ‘개선’”

기사승인 2019. 11.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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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며 국가 이미지는 개선됐지만, 국가 경쟁력과 혁신 역량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통계집 ‘2019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제조업은 반도체 매출액(1위), 휴대폰 출하량(1위), 선박 수주량(1위), 에틸렌 생산능력(4위), 조강 생산량(5위)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6위), 교역액(9위), 명목 국내총생산(10위) 등도 순위가 높았다. 그 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는 20위에서 12위로 급상승했다.

다만 국제 경쟁력 및 혁신 역량 관련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에 비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제 경쟁력 지수(27위→28위), 경제 자유도(27위→29위), 투명성 지수(35위→42위) 등 국가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악화됐다. 산학 협력 지수(29위→35위)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산학 간 지식 이전 및 국가 혁신역량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첨단기술 수출 비중(2016년 9위→2017년 19위)과 인터넷 속도(2017년 1위→2018년 27위)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 유럽 등을 중심으로 첨단 및 IT(정보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한편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국내 경제, 무역, 사회 등 170여개의 지표를 분석해 한국과 세계 순위를 정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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