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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 지원…대출심사 절차 간소화

경기신보,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 지원…대출심사 절차 간소화

기사승인 2019. 11.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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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 지원에 적극 나선다.

경기신보는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김포시, 연천군, 파주시 소재 양돈농가를 위한 신속대응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심사절차 간소화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담창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3개 시군 지점에 설치되고, 신용평가 및 현장실사를 생략해 심사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번 대응책은 돼지 수매·살처분 등 방역 추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에 대해 경영애로 극복의 발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지원은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적시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역시 지난 13일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일반기업 및 소상공인 배정을 각각 265억원, 200억원 확대했다.

이번 지원은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경기도농업발전기금(돼지열병 피해복구용)을 융자받은 피해 양돈농가 중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일인 9월 16일 이전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당해 재해복구자금에 대해 보증받은 이력이 없는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피해금액 범위 이내로 업체당 최고 2억원이다. 신용평가는 생략되며 보증료율은 0.5%, 대출금리는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융자금리를 통해 1.0% 고정금리로 진행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미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일련의 가축질병을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도 도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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