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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적수 방지 위해 노후수도관 교체하고 수질검사도 강화

수원시, 적수 방지 위해 노후수도관 교체하고 수질검사도 강화

기사승인 2019. 11. 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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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수도관 교체하고, 수질검사 강화해 적수 방지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실시 중인 노후 수도관 교체공사 모습. /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지난 6월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재현 방지를 위해 수돗물 관리 강화에 나선다.

수원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돗물 적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식된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는 것이다.

이에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542억원을 투입해 114.3㎞ 길이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했다. 2020년에는 수도관 11.6㎞를 정비·세척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 송·배수관 총 길이는 1750㎞에 이른다.

또 노후관 교체공사나 급수체계 변경 등으로 적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제수 밸브를 천천히 개방한다. 관로 교체공사를 완료한 직후에는 적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수 전 퇴수변과 소화전을 활용해 충분한 시간 동안 퇴수 처리하고, 반드시 수질 검사 후 상수도를 공급하도록 하는 등 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한다.

상수도 관망 블록 사업이나 노후 관로 교체 사업을 할 때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수도 관망을 분석해 단수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 관망기술진단용역을 발주해 노후 관로를 조사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노후 관로를 연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준공 후 20년 경과된 주택, 연면적 130㎡ 이하), 배수권역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상수도고도화 시스템 구축사업, 급·배수관 세척 사업, 스마트 관망 관리 구축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수돗물은 팔당호에서 원수를 받아 광교·파장정수장을 거쳐 공급하는 광역 2단계와 수자원공사가 성남·수지 정수장에서 정수해 공급하는 광역 3~5단계가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하루 35만톤가량의 수돗물이 수원시민에게 공급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도사업 선진지역을 지속해서 벤치마킹하고, 수돗물 수질 검사를 더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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