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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류엔자 방역활동 강화

이천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류엔자 방역활동 강화

기사승인 2019. 11.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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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이천시는 겨울철새들이 자주 찾아오는 지역내 하천인 복하천, 양화천, 청미천 일대와 성호호수 주변에 대한 강화된 고병원성 AI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처럼 시가 예년보다 빠르게 적극적인 차단방역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26일 청미천변 시료에서 H5N3 AI바이러스(저병원성)가 발생했고 대만 등 아시아 주변국들에서도 지속적으로 AI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현재 시에서는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3개, 시경계지역에 무인자동 소독시설 8개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AI선제적 통제초소 4개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하천변 조류분변에 의한 AI 유입·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청미천과 복하천변 입구에 출입금지 현수막 30매를 제작·설치하고, 재난음성경보시스템을 이용한 ‘하천변 출입금지와 낚시 자제’ 안내방송 1일 2회 실시,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하천변 매일 소독 등 선제적 예방활동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금농가와 단톡방을 개설해 농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농가에 생석회 74톤과 소독약 760kg을 지원해 농가의 자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축협 공동방제단 2대, 시 방역차 5대를 활용해 가금류 76농가 앞마을도로에서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량에 의한 AI 전파 방지와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생철새에 의한 가금농가 AI 유입 방지책도 철저하게 실시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장출입차량 소독필증 확인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고 축사별로 전용 신발(장화) 구비와 발판 소독조에 유기물이 없도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AI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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