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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철도 장비산업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김천시, 철도 장비산업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기사승인 2019. 11. 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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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단 내 ㈜다원넥스트 제2공장 준공, 철도 산업 요충지로 입지 다져
㈜다원넥스트 제2공장 준공
김천산단에 위치한 ㈜다원넥스트가 19일 제2공장을 준공한 가운데 직원이 철도차량 제조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제공=㈜다원넥스트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산업단지(2단계)에 위치한 ㈜다원넥스트가 제1공장에 이어 바로 인근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19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 도의원, 박판수 도의원, 박선순 다원넥스트 대표, 김상윤 ㈜다원넥스트 사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 및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김천1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에 입주한 철도장비 부품 제작 기업인 ㈜다원넥스트는 지난 4월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 2공장을 착공했다.

제2공장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자해 1만4870㎡(4498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240㎡(3970평)의 기반시설에 철도차량 제작설비 자동용접장치 등 10종 66대, 호이스트(천장 크레인) 외 22종 159대 부대설비 라인을 설치하며 신규고용 40명 일자리도 창출한다.

다원넥스트는 2013년 설립 후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철도차량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유일, 의장(艤裝), 전장(電裝), 차체 완제품 주요부품을 일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원넥스트는 서울 지하철 2, 3호선 200량, 대곡소사선 지하철 40량 등 총 480량에 달하는 전동차 장비 부품을 생산 또는 생산 예정이다.

이 중 100량분은 미얀마에 수출해 국내 철도 장비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김천에는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철도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다원넥스트, ㈜은성테크, ㈜케이에스엠테크 등이 운영되고 있다.

김천은 한반도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KTX,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면서 철도 산업이 발달하기에 좋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 현재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추진 중이고 향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간 철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역집중 유치업종으로 철도장비부품 제조업을 새로 지정해 관련 기업체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천시는 향후 철도관련 기업 집중 유치로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철도산업의 메카로 북한을 경유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철도의 신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순 다원넥스트 대표는 “서울시 2호선 200량을 성공적으로 납품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철도차량 제작회사로서의 입지를 든든히 구축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철도차량 제작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황중하 도 투자유치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개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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