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포시, 경제자유구역으로 ‘신산업거점도시’ 조성 나선다

김포시, 경제자유구역으로 ‘신산업거점도시’ 조성 나선다

기사승인 2019. 11. 19. 11: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제자유구역(조감도)
김포 대물거리 경제자유구역 조감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시는 환황해경제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한·중 경제협력은 물론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 이시티(E-City)’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경제자유구역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4차 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복합도시 개념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미래 먹거리 시장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 산업을 직접화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제학교와 대학이 입지하는 교육단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연구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과거부터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경제와 문화가 교류하는 소통의 중심지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시는 지난 9월 5일 사업시행자의 구체성을 확보하는 대형건설사 대우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업참여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달 19일에는 금융사인 한국산업은행, 교보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도 협약을 체결해 금융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달 16~17일 이틀간 중국 산둥성 내 랴오청시를 방문해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관련기업 ㈜한신자동차, 중통버스, KYC오토, CJ 대한통운, 큐브에너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핵심 산업의 입주 수요와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한신자동차를 포함한 중국 기업은 사업대상지 내 약 16만6300㎡ 규모에 약 2447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실증 및 전시까지 복합 운영되는 CEVC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울러 이달 8일에는 전기자동차 기업 제이제이모터스와 존슨스마트오토의 사업참여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입주 수요를 충분히 확보해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또 유수의 국제학교 및 국내대학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약 6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대곶지구가 김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남북간 평화경제 촉진, 동북아 경제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예비지구 지정과 함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을 일으켜 김포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 신청은 전국 5개 시·도에서 신청했으며, 경기도의 경우 김포·시흥·안산시 등 3개 도시가 참여해 정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