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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김세연 발언 뼈아프게 받아들여…낡은 과거 결별해야”

오신환 “김세연 발언 뼈아프게 받아들여…낡은 과거 결별해야”

기사승인 2019. 11.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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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연합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당은 다르지만 지금의 정치권의 현실을 보면 매우 뼈아프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한창 나이의 김 의원이 앞장서서 불출마 선언을 한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말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 향해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 등 쓴소리를 쏟아내며 쇄신을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현재의 지리멸렬한 야권으로는 문재인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할 수 없고 경제실정과 안보 파탄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적당히 이합집산하는 눈속임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면서 “낡은 과거와 과감히 결별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만이 야권이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김세연 의원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면서 “끝까지 포기 말고 야권 쇄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논의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이상 무의미한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선포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본회의) 부의 예정인 선거법 협상 시한이 일주일 남았지만 여야 간 관련 협의가 중단돼 있다”면서 “합의 처리를 원한다면 협상 가능한 안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합의 처리 의지가 있다면 도농 복합형이든 중대선거구제든 합의가 가능한 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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