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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날의 검’ 겨울철 난방용품...안전수칙 지켜야

[기고] ‘양날의 검’ 겨울철 난방용품...안전수칙 지켜야

기사승인 2019. 11.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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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전남 함평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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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전남 함평소방서장/제공 = 함평소방서
따스한 햇볕이 기분 좋게 살갗을 어루만지던 가을을 지나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가정집에서 전기장판 등 겨울철 난방용품을 하나 둘 꺼내는 시기가 온 것이다.

기온이 낮고 건조한 계절적 특성으로 화기사용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은 전제 화재 중 36.7%를 차지한다. 최근 3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4만 5000여 건으로 이중 21.3%에 해당하는 9700 여건이 열선·전기장판·전기히터 등 전기적 요인(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여러가지 화재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조금만 조심하면 화재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2017년 1월에 40대 여성이 안타깝게 숨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장판에 의해 시작 된 불로 열선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보관 사용할 때 열선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 접어서 보관하기보다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돼 있던 전기장판을 사용 시에는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우리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겨울철 난방용품은 사용법을 잘 지킨다면 추운 겨울철을 따뜻하게 나게 도와주지만 우리가 화재 가능성을 간과하고 방심한다면 큰 불로 다가오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이다. 겨울철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평상시 안전수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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