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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공업생산 5분기 연속 감소세… 대전 두 자릿수 증가

인천 광공업생산 5분기 연속 감소세… 대전 두 자릿수 증가

기사승인 2019. 11. 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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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시도별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동분기대비 증감률(%)
2019년 3분기 시도별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동분기대비 증감률(%) / 자료=통계청
대전 지역의 올해 3분기 광공업 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5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광공업생산은 담배 등의 호조로 1년 전보다 13.1%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1.4%), 울산(0.5%)이 증가했다.

반면 제주(-7.0%), 인천(-6.9%), 전북(-5.4%) 등은 감소했다. 특히 인천 지역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9% 줄며, 지난해 3분기 4.4% 감소한 이래 5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으로의 기계장비 수출이 감소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 주춤한 탓으로 풀이된다. 제주 역시 음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광공업 생산이 2분기 연속 7%대 감소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으며, 18개 광역자치단체(세종시 제외) 중 11곳이 감소하고 6곳에서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서울이 금융·보험, 보건·복지를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전남과 제주의 증가세도 각각 2.1%, 2.0%였다. 숙박·음식점 부진 속에 충북과 인천,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서울(5.2%)과 제주(9.8%)에서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전국 소비지표 호조를 이끌었다. 다만 충북과 대전, 충남에서는 전문소매점과 대형마트 부진으로 소매판매가 각각 4.2%, 2.5%, 2.3%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보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울산이 0.6% 하락했고, 충남과 경남에서도 0.4%씩 떨어졌다. 서울·부산은 0.3% 올랐다.

고용률은 충남(-1.6%p)이 하락했지만 대전(2.2%p), 강원(2.1%p) 등에서는 올랐다. 실업률은 경남(0.75p), 충남(0.4%p), 제주(0.3%p)에서 상승했지만, 울산에서는 1.4%p 내렸다.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가운데 인천(182.7%), 경남(72.8%)은 주택, 공장·창고, 토지조성, 충남(81.0%)은 기계설치, 주택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강원(-83.9%)은 발전·송전, 전북(-82.6%)은 도로·교량, 세종(-70.7%)은 공장·창고, 주택 등이 줄면서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한 1349억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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